'Personal/Diary'에 해당되는 글 118건

  1. In the air... (1) 2010/03/14
  2. Objective 2010/02/23
  3. Relationship. 2010/02/13
  4. Denial (2) 2010/02/12
  5. Concentration 2010/02/08
  6. May be... 2010/02/05

In the air...

from Personal/Diary 2010/03/14 12:07


희박한 공기가 있는 마을에 가면 몸이 적응 하는 동안, 한참 힘겹다.
시간이 지나면 어느새 몸은 적응 되어 여기저기서 변형이 일어나고, 사는데는 큰 지장이 없어진다.
힘겹진 않지만 그 마을에 공기가 희박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혼자 생활한 시간도 꽤나 흘렀다.
처음처럼 눈물이 나거나, 힘겹지 않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사실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혼자 있다는 것이며 계속 혼자로 지낼 것이라는 사실이다. 평생 아픈 기억을 지우지 않고 껴앉고 살기 때문에 그것이 사람이라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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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jective

from Personal/Diary 2010/02/23 10:13










삶 그 자체는 쓸모가 없이, 소용됨이 없이 그냥 존재한다. 그 목적이 무엇인가? 그대는 어디로 가는 것인가? 그 결과는 무엇인가? 아무 목적도, 아무런 결과도, 목표도 없다.

삶은 끊임없는 존재의 기쁨이며 매 순간마다 그대는 그것을 즐긴다. 그러나 결과를 생각하기 시작하면 삶을 즐기는 일은 놓친다. 그대의 뿌리는 뽑혀지고 그대는 더 이상 그 속에 있지 않다. 그대는 이방인이 되는 것이다. 그때 그대는 의미를 목적을 찾으려 할 것이다.

 행복할 때는 행복의 목적이 무언인가를 전혀 묻지 않는다는 것을 관찰 해 본적이 있는가? 사랑하고 있을 때, 그때 그대는 이 모든 것의 목적이 무언인가 하고 물어본적 있는가? 아침에 떠오르는 해와 화살처럼 하늘을 가르며 날아가는 한 무리의 새들을 바라보고 있을 때 그대는 묻는가? 그 목적이 무언인가 하고. 한 송이 꽃이 밤에 홀로 피어난다. 온 밤을 그 향기로 채우면서. 그때 그대는 묻는가? 꽃이 피는 목적이 무엇인가 하고?

- 오쇼 라즈니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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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ionship.

from Personal/Diary 2010/02/13 23:28



관계를 끊는다는 것.
단순히 대화가 없어지는 것 뿐만 아니라 내가 아니어도 상대방이 다른 사람이나 환경과 다른 관계를 통해서 더 좋은 생활을 영위 할 수 있음을 인정 하는 것.
내가 설사 마음이 아프더라도 평생 그 추억을 안고 가는 것.

그 동안 남은 미련과 관계들을 이제는 닫을까 싶다.

완전히 새로운 시작이 될 문턱에서 나는 몇 번이고 갈등 하고 있다. 여러군데에서 어드미션을 받았지만 아직 발표가 다 나지 않았고 내 어디로 갈지 결심도 굳히진 않았지만, 단순히 나를 기억하는 여러가지의 관계를 위해 예전 그대로 돌아가고, 살아간다고 해도 바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홀가분하다. 이곳에서는 이제 굳이 내가 아니어도 되기 때문에...
그 동안에 남은 미련과 관계를 이제는 닫을 수 있기 때문에 이제 거추장스럽지 아니하고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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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ial

from Personal/Diary 2010/02/12 00:49





"난 괜찮다."

"별일 아니다"
"난 너한테 관심 없다"
"난 잘 지낸다"
"그냥 가던 길이다"
..
..
..
사람이 일상 생활을 하면서 부인을 하는 이유..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것이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끊이 없이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하면 곧 거짓말이 진실 처럼 보인다. 코 앞에 있는 진실을 알지 못 할 정도로 우리는 끊임없이 부인한다.
나이가 들면서 더더욱 그런 경향이 강해진다. 상대방에 의해 상처 받을 것을 의심하고 그것을 피해가면 자신을 괜찮을 것이다라고 부정한다. 더 재미있는 사실은 우리는 부인하는 것 조차 부인한다.

결국 현실은 몰래 다가와서 우리 엉덩이를 물어버릴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거짓말을 할 수 있을 뿐이다.
조만간 우리는 부인하는 것을 젖혀두고 세상과 맞닥드려야 할 것이다.

The key to surviving is denial. We deny that we're tired. We deny  that we're scared.
We deny how badly we want to succeed, and most importatly, we deny that we're in denial.

We only see what we want to see and believe what we want to believe, and it works.
We lie to ourselves so much that after a while, the lies start to seem like the truth. We deny so much that we can't recognize the truth right in front of our faces.

Sometimes reality has a way of sneaking up and biting us in the ass, and when when the dam bursts, all you can do it swim. The workd of pretend is a cage not a cocoon. We are tired. We are scared.
Denying it doesn't change the truth.

Soon or later we have to put aside our denial and face the 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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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entration

from Personal/Diary 2010/02/08 14:47





 몇 군데 인터뷰를 해봤었는데, 이번은 조금 다르다. 네임 밸류도 높고, 내가 원하는 분야랑 완전히 일치 해서도 있겠지만 상대가 교수가 된지도 얼마 안된 분인데다가 커미티 패널의 자격이자 어드바이저 자격으로 전화를 한다고 하니 신경이 많이 날카로워졌다. 최근에 안 먹던 아스피린을 하나 다시 까서 입에 넣을 정도로..

 주변인들 중에서는 가장 우리나라를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논문을 쓸때나, 이런 것들을 준비할때는 간혹 미국에서 태어났었으면 하는 유치한 생각이 든다. 로즈랑 저녁에 4시간 정도 인터뷰 클래스를 할당 했는데, 이 친구 컴공쪽 용어를 잘 몰라서 크게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봄 비도 내리는데, 온통 머리속이 회색톤의 생각들 밖에 안 지나가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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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be...

from Personal/Diary 2010/02/05 01:09




테오에게

"편지와 돈은 고맙게 잘 받았단다. 설령 성공을 거두더라도 그림을 그리는데 든 돈을 고스란히 되찾지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우울해진다."

"가족들은 잘 지내지만, 그래도 그들을 보면 슬프다.'라고 쓴 네 편지를 읽고 마음이 아팠단다. 네가 결혼한다면 어머니께서 아주 기뻐하실 게다. 네 건강과 일을 위해서라도 독신으로 지내서는 안 될 테지만, 나는 결혼이나 아이에 대한 욕망을 잃어버린 것 같다. 이따금 35살이라는 나이에 벌써 그런 느낌을 갖는다는 사실이 나를 슬프게 한다"
      


1887년 여름에 빈센트 반 고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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