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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y Broken Windows.. (2) 2010/03/18
  2. Microsoftware Nov. 2009 2009/10/24
  3. L4 and micro kernel history. (2) 2009/10/20
  4. Everything will be fine. 2009/10/14
  5. Oct, Draft about VMM 2009/09/02
  6. A next research topic (4) 2009/07/12

My Broken Windows..

from For craft/Chat 2010/03/18 17:23



과거에는 모니터와 키보드만 보면 두근 거리는 순간이 있었다. 마치 하얀 캔버스를 보며 자신에 의해서 세상에 처음 모습을 나타낼 한폭의 그림을 상상하는 것 처럼 키보드를 보면 흥분되는 그런 순간이 있었다. 시간이라는 것은 참 많은 것을 우리에게서 빼앗아 간다. 상상해보라. 초등학교 시절, 그 단순한 소풍이라는 단어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소풍 전날 쉽사리 잠이 들지 못했다.

작년 한해 나는 3개의 해외 논문을 내고, 11개의 기술 컬럼을 작성했으며, GT와 KU를 졸업하기 위해 열심히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GRE와 같은 영어 시험들을 쳤다. 하지만 그 순간에 내가 했던 것들의 결과가 궁금해서 설레였던 적은 SESC를 통한 캐시 프로젝트 단 한번 이었다. 대부분의 시간은 위경련을 일으킬 만큼 힘겨웠으며 프로그램을 만들면서도 내가 만든 모듈의 결과가 예상과 달라 원인을 생각하기 바빴다. 일본에서는 내 목표가 손에서 벗어나버릴까바 고작 하나 먹은 초코바를 처음 보는 거리에 모두 토해냈으며, 책상에는 항상 아스피린 껍질과 활명수, 박카스 병이 굴러 다녔다. 더욱 중요한 것은 랩실을 들어서면서, 그리고 내 작업실 문을 열면서 오늘 새로 만들어질 그림을 기대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한 적은 한번도 없다. 그곳에는 어떠한 설레임도 없었다. 단순한 나에 대한 신념만이 존재 했다. 지금도 누가 강요한 적은 없지만 박사 과정에 들어가기전에 두개의 논문을 더 작성하고 있지만 그 과정이 그렇게 즐겁지 않다.

회상속에서 내가 단 한번도 내가 평생해야 할 일에 대한 흥분을 느끼지 못한 이유를 분석해본다면 첫 번째 이유는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한 내 기반 지식의 부족과 능력의 결여에 있을 것이다. 칙센트 미하이의 플로우(Flow, Optimal Exprience)의 진입 조건을 따져 본다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기술의 부족에 있을 것이다. 두번 째 이유는 작년 한해를 거치고, 올해 여러 어드미션을 받으면서 내 원래의 목적 -- 내가 잘 할 수 있고 좋아할 수 있는 분야의 교수에게로 간다 --를 벗어나 지명도와 수치적 가치를 먼저 보게 되는 소위 속물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오늘도 나는 펀딩은 없지만 이후 나의 위치를 어느정도 대변해줄 위스콘신, UCLA, 브라운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원래의 목적과 일치하고 적절한 펀딩을 지원해주는 펜스테이트를 갈것인가를 고민 하고 있다.

삼성 부사장이 자살을 하고 초 전도계의 이성익 교수의 자살 소식을 들으면서 그들의 자살에 원인은 실적도 삶에 대한 고뇌도 아닐 것이라 생각 했다.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의 차이. 잘하는 것을 자신의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으로 생각한다면 삶이라는 긴 여정에서 우리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을 방법이 있는가? 분명 자신보다 잘하는 사람은 그 긴여정속에 반드시 나타나게 되어 있다. 그러면 우리는 그때 새로운 의미를 찾을 수 있을 만큼 젊은가? 정작 키보드를 보면 이제 설레이는 마음보다는 어떻게 문제를 분석할 것인가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고 학교의 이름을 살펴보고 지명도를 확인하고 순위를 확인 하는 지금의 내가 그들과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는 일말에 여지가 있는가? 문제를 풀기 위한 기반 지식에 대한 한계를 겪을때 마다 생기는 그 고통을 넘지 못하고 있다면 잘하는 것에 앞서 내가 좋아하는 일은 할 수 있는 것인가? 내가 잘하는 것도 아니고 좋아하는 것도 아니라면 내가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 60이 가까운 한 교수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열정이 다 식어버린 상태에서 늙은 연인을 안고 어색한 탱고를 추는 느낌이다"

"애당초 학문에 대한 흥미도 자신감도 별로 없는 상태에서 교수가 덜컥 되었는데 학생들 앞에서는 수십년째 고매한 학자인척 연기하기도 힘들다"

늙은 연인을 안고 어색한 탱고를 추고 싶은 마음은 추어도 없다. 고매한 학자인척 하는 연기하는 것은 나로서는 완전이 불가능한 일이다. 결국 만들어내고 생각하는 것을 즐기지 않는다면 작년 올해 내가 한것과 앞으로 할 것들은 내 인생의 중요한 시간을 창문 밖으로 버리고 있는 것과 같은 부질 없는 짓일 것이다. 언제 쯤이면 나에게 있는 깨진 창문들을 모두 고치고, 예전처럼 키보드와 모니터 앞에서 미칠도록 즐거웠던 그 설레임을 다시 가질 것인가?


32에 맞는 생일날, 그냥 복잡한 마음을 정리 할 수 없는 내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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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ware Nov. 2009

from For craft/Chat 2009/10/24 13:34

NT Virtual Memory Manger 섹션의 두번째 컬럼인 NT의 가상 주소 변환 (Virtual Address Translation with considering MMU and TLB)의 초안을 제출 하였습니다. 본 칼럼은 아래와 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1. 가상 주소 번역
2. 32비트 가상 주소를 위한 자료구조 설계
3. 공유 메모리와 메모리 맵드 파일 (Shared Memory and Memory Mapped File)
4. 프로토타입 페이지 테이블(Prototype Page Table)
5. 페이지 테이블 설계에 있어서의 고려사항
6. 섹션과 뷰

컬럼을 읽으시기전에 가상 메모리에 대한 컨셉을 잘 모르시는 분은 아래 자료들을 이해 하시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2008/11/16 - [Fundamental Notes/Operating Systems] - Virtual Memory#1, Introduce Memory Managements
2008/11/16 - [Fundamental Notes/Operating Systems] - Virtual Memory #2, Paging
2008/11/16 - [Fundamental Notes/Operating Systems] - Virtual Memory #3, Demand Paging and Page Tables
2008/11/16 - [Fundamental Notes/Operating Systems] - Virtual Memory #4, Cache Replacement Polcies
2008/11/16 - [Fundamental Notes/Operating Systems] - Virtual Memory #5, Working Set Mo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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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alization of drawbacks in design and performance of the first-generation Mach microkernel led a number of developers to re-examine the entire microkernel concept in the mid-1990s. The asynchronous in-kernel-buffering process communication concept used in Mach turned out to be one of the main reasons for its poor performance. This induced some of the Mach developers to put some time-critical components, like file systems or drivers, back inside the kernel, which of course, conflicted with the minimality concept of a true microkernel.

Detailed analysis of the Mach bottleneck indicated that among other things its working set is too big: there are too many cache misses and most of these are in the kernel. In other words, the code locality is poor. This raised an idea that the efficient microkernel should actually be small enough to fit the majority of critical sections into the instructions cache.


L4가 나오기 까지 IPC 오버헤드와 working set size가 문제를 해결 하고자 여러가지 이슈들이 적용 되었다는 것이 재미있다. 어셈블러고 전부 짜 내려갔다는 것은 학술적으로 별로 의미가 있지 않을 것 같고, working set size를 개선하기 위해서 L4 패밀리들이 어떤 것 들을 했는 지 알면 많은 도움이 될텐데..

최근에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문제는 아는 것 까지만 보인다. 문제가 아는 것 까지만 보이니, 개선 사항도 딱 아는 것 까지만 보이는 것 같고, 학술적으로 Contribution 할 수 있는 것도 딱 아는 것 까지만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입맛에 맞는 것들에만 집중력을 보이는 내 단점을 내년에는 크게 개선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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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번째 논문을 쓰고 있는데, 시뮬레이션 결과가 예상치랑 너무 다르다.
일정에 치이면서 생각하는건, 아무래도 일정에 급해져서 주사위를 던져 결정하게 되는 회사일이랑 별로 다른 것이 없는 것 같다. (모든 회사일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냥 소모적이다.
딱 올해까지만 소모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접근하는 것에 대해서 허락해야 할텐데...
이런 건, 내게 있어 좀 더 능력을 향상 시키기 발전 할 수 있는 기회를 좀 먹어 버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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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Draft about VMM

from For craft/Chat 2009/09/02 23:40

10월 컬럼 초안을 마무리 합니다. 10월 마이크로 소프트웨어에서 기재될 내용은 가상 메모리 매니저에 대한 이야기로 주소공간, 가상 메모리 관리를 위한 구조체, 관련된 API들과 NT들의 자세한 동작들을 설명 하게 됩니다. 앞으로 3~4개월 동안 기재 될 예정입니다.

8월 말에 일반 우편으로 질문을 보내주신 김** 님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현재 진행 하고 있는 일들이 조금 지연 되는 관계로, 개인적으로는 조금 부담스러운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8월 부재 공지와 관계 없이, 따로 우표까지 넣어서 보내주신 편지에 기꺼이 답장 드리는 것이 올바르겠지만, 현재 진행하는 일정이 마무리 되는데로 수기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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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next research topic

from For craft/Chat 2009/07/12 15:16

SDC10178 SDC10182

다음 논문 준비를 같이 병행하고 있다. 이번 EMSOFT 논문을 작성 하면서 재미 있는 것들을 좀 더 찾았는데, 어떻게 표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예전에는 내가 읽거나 쓰는 것에 대한 표현에 적절히 잘 대응 한다고 생각 한 적이 있는데, 요즘에 드는 생각은 쓰고난 글을 보거나 상대방에게 의사를 전달 하고 나면, 원래 내 생각과는 많이 달라져 버린다는 느낌이다. 이대로 표현력을 그대로 두면 연구자로서의 자질에 결함이 될 것 같다.

아직도 SVP때 동기들이 준 롤링 페이퍼를 잘 간직 하고 있다. 좋은 내용들이 참 많았는데, 내 가장 큰 단점은 관심이 없는 것에 대해 집중력이 현저하게 떨어진 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점점 코스웤보다는 내 관심 분야 주제에 대해 계속 만들고, 결과 보고 그러는 것이 좋아진다. GRE도 중요하고 다른 여타 준비들도 많이 중요한데 그저 개발이 좋다. 이럴때 보면 나는 연구자라기 보다는 개발자가 알맞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오늘 우연히 학부때 포트폴리오를 다시 보게 되었는데, 참 그때가 좋았던 것 같다. 최소한 순수한 의도에서 즐거 웠던 것 같다. 몰라도 아는 것이고, 알아도 또 알아야 하는 것이고... 그 때는 그랬다. 지금은 내가 알아도 사실은 모르는 것이고, 다시 알아 내도 모르는 것이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하지만  어차피 이 일이 좋아서 하는 것이고, 죽을 때 까지 해야 할 일이라면, 조급해 할 필요가 있겠는가. 꿈에 대한 변화가 없다면 언제나 소신을 잃지 않고 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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